옥천군 청소년들 흡연·개인위생은 좋아졌고, 식생활은 나빠졌다

옥천군보건소, 관내 중·고생 1800명 건강행태 조사 결과 발표

2021-07-09     최현주 기자
옥천군 제공.

 

옥천군 청소년들의 흡연·개인위생 지표는 좋아졌지만 결식·패스트푸드 이용 등 식생활 관련 지표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보건소는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관내 8개 중·고등학교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옥천군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1977명 중 1800명(91%)이 참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선 옥천군 청소년의 흡연 경험률은 2016년 13.9%, 2018년 12.8%, 21년 7.2%로 감소했다. 또 현재 흡연율은 2016년 5.1%에서 2018년 6.1%로 상승하였다가, 2021년도에 4.0%로 감소했다. 금연 시도율은 2016년 71.4%에서 2018년 72.7%, 2021년도 73.6%로 꾸준히 증가했다.

개인위생과 관련, 학교에서 식사 전 비누 이용 손 씻기 실천율은 2016년 37.2%에서 2018년 39.0%, 2021년 54.4%로 크게 증가했다. 또 학교에서 화장실 사용 후 비누 이용 손 씻기 실천율은 2016년 77.8%에서 2018년 76.7%로 감소하였다가 2021년 88.3%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식생활 관련 지표는 전보다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2016년 29.3%에서 2018년 36.7%, 2021년 40.9%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고, 주 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은 2016년 32.3%에서 2018년 36.9%, 2021년 39.0%로 증가했다.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2016년 15.6%에서 2018년 19.0%, 2021년 23.8%로 증가했다.

옥천군 보건소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건강한 식생활 관련 교육 및 캠페인을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대상으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이 수행한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지’를 활용했고 조사항목은 △음주 △흡연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정신건강 △구강건강 △개인위생 △인터넷 중독 등 11개 영역, 44개 문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