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급식실 안전망 강화 심혈 기울여주길” 당부

2021-06-25     최현주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단양 D중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산재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학교 급식실 안전망 강화에 더 심혈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25일 간부회의에서 “날씨가 더 더워지고 있는데 급식실 종사자분들의 노고가 그 어느 때보다 클 때”라며 단양 D중학교 급식종사자의 산재처리를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다가 생긴 질병이기에 더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학교 급식실 안전망 강화에 더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공부만 가르치는 것은 아니라 아이들이 생활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교육의 과정”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표면적인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교육활동을 도와주시는 분들의 안전을 세세하게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 D중학교에서 2000년부터 10여 년간 급식조리사로 근무하던 A씨는 2019년 폐암진단을 받았고 지난 21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다. 학교 급식 노동자의 산재인정은 경기도 수원시 K중학교 조리노동자 사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충북교육청은 작업환경 측정을 통해 유해인자 노출 빈도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노동자들의 특별건강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