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 110주기 추모제 열려
2021-06-19 김남균 기자
지난 18일 (사)정순만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청주시 옥산면 덕촌리에서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서거한 정순만 선생의 분토를 110년 만에 고향으로 모셔와 추모공원과 추모비를 세웠다.
추모행사는 추모 시낭송, 추모 연주 등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과 추모비 제막식으로 진행됐다.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에 반대 투쟁을 주도했다.
옥산 덕촌리에 덕신학교를 세워 청주지역의 근대교육을 선도했다.
이후 국내 활동에 한계를 느낀 선생은 1906년 북간도로 망명해 이상설 선생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설립해 운영했다.
또 헤이그 특사 파견 지원, 해조신문 창간, 안중근 의거 계획 등 러시아 연해주와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36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