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과수화상병 막아라” 총력

14일부터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 발령

2021-06-15     최현주 기자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의 매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과수 화상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14일자로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사항은 △과수화상병 예방교육 연 1회 이상 이수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의 미발생 과원 출입금지 △과수 농장주·농작업 인력·장비의 지역 간 이동 시 방역수칙 의무화 △과수화상병 발생지 잔재물 이동금지 △과원관리 이력제 △묘목관리제 이행 △과수화상병 약제방제 및 방제 이행확인서 제출 등이다.

괴산군의 과수화상병은 지난 6일 장연면에서 첫 확진이 나온 이후 3곳의 과수원(칠성1, 장연2)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괴산군에 따르면 확진된 3곳과 인접한 1곳은 지난 6일~8일 매몰 작업을 완료했고, 11일 확진된 1곳의 과수원은 매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괴산군의 과수화상병 피해면적은 발생과원 4곳과 인접과원 1곳을 포함해 3.32ha로 매몰되는 사과나무는 2427주에 이른다.

한편 괴산군은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 발령 △전 과원(사과·배) 현장 정밀예찰 실시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 운영 △소독용 생석회 및 화상병 방제 약제 추가 공급 등을 통해 확진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은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과수 농가의 적극적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