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005-06-15 육정숙 시민기자 내게넌언제나새벽 이슬 밟고 온아침햇살이지봄이면 한 송이 산나리 꽃으로 여름이면 빗 방울로 가을이면 과일 익어가는 단내로 저 언덕을 달려왔고겨울이면 내 깊은 잠을 위해 밤새 소리없이 하얀 이불로 내리지 그렇게 넌 내 가슴 한켠에늘살고 있지(상숙이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