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감탄 할 '술통 포차' 생등갈비
의리파 돌쇠 사장 8명 이상 단체 손님에 특별 혜택 주겠다
2005-03-27 경철수 기자
믿을만한 후배가 직접 잡아 올리는 산지 직송의 신선한 생등갈비는 오사장 만의 특별 노하우로 하루동안 숙성을 거쳐 참새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아니면 통닭 요리인지 모를 알싸하고 고소한 맛이 오묘하다.2인 한 접시에 1만5000원으로 조금 비싼듯 하지만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 암돼지 만을 골라 일명 마블링이라고 하는 선홍색 떡심(기름)이 촘촘히 박혀있는데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목살이 서비스로 나오기 때문.
더욱이 2인 이상이 올 경우 갈비와 김치찌개의 맛을 동시에 볼수 있는 1만원짜리 '생등갈비 김치찌개' 맛 또한 일품이다. 먼저 이 집의 고기맛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체면과 격식을 모두 벗어 던지고 목장갑에 투명비닐 장갑을 연장삼아 양손으로 잡고 뜯어야 한다.
오재영 사장은 "맛이 없으면 대통령이 하는 고기집도 두 번 이상 가지 않습니다. 그 만큼 손님들의 입맛은 정직하죠. 정말 세상시름 벗어 버리고 참다운 고기 맛에 술 한잔 하고 싶으면 저희 집을 찾아 주세요. 여러분의 친구가 돼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오 사장은 특히 8명 이상의 단체 손님에게는 '디스카운트'의 혜택이나 고기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집에 대한 문의·예약은(043-284-8982)으로 하면된다.
글·사진 / 경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