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 이천-충주 구간 올해 연말 개통...소요시간 25분
2021-06-01 이정원
중부내륙선 철도 1단계 이천~충주 구간이 올해 연말 개통될 전망이다.
김남현 충주시 경제건설국장은 1일 충주시청 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중부내륙선 철도가 2005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 개통된다"며 "충주의 첫 번째 고속철도 시대 개막을 알리고 충북선 개통 94년 만에 새로운 철도교통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중부내륙선 철도는 총연장 93.2km의 단선전철로 1단계 이천~충주 구간이 5월부터 시험 운전을 거쳐 오는 12월에 개통하고, 2단계 충주~문경 구간이 2023년 12월에 순차적 개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선 내 총 9개의 역이 운영 예정이고, 개통구간 내에는 4개 역과 신호장 1곳이 신설 예정으로 노선 개통에 맞춰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노선에 투입되는 차량은 동력 분산방식인 EMU-260으로 200km/h 정도로 설계돼 이천~충주 간 25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속철도 개통으로 도시이미지 제고, 양호한 접근성,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기업체 유치에 플러스 요인과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우리 지역의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편리하고 더 나은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개통과 문경~김천 구간 및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선 철도가 조속히 연결⋅개통되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