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코로나 확진 지난해 월평균 12.1명, 올해는 49.3명

2021-05-30     김남균 기자
28일 진천군(군수 송기섭)에 따르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총 12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월평균 1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진천군(군수 송기섭)에 따르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총 12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월평균 1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 들어서는 4개월 만에 197명이 감염돼 월평균 49.3명을 기록했으며 작년 월평균 대비 400%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

지역 요양원, 병원, 공장,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가파른 증가세의 원인이 됐다.

확진자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요양원․병원에서 140명이 발생해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가까운 44.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관내거주자 131명(41.2%), 타시군거주자 40명(12.6%), 해외입국 7명(2.2%)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외국인은 전체 확진자의 21%인 68명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 이전에 1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확진자가 명절 이후 지역 육가공업체를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당시 군은 신속히 강화된 진천형 1.5단계 사회적거리두기 명령을 발동하고 지역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군은 외국인 무료 전수검사를 비롯해 고위험시설 종사자의 정기적인 검사, 본인 희망 검사 등을 추진한 결과, 검사 건수가 지난해 월평균 1263건에서 올해 965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리 정도의 척도가 되는 검사 양성률은 오히려 0.01%에서 0.005%로 반으로 줄어들었다.

진천군은 현재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은 현재 추진 중인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를 지속 운영해 혹시 모를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