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정지용 시인 테마로한 '지용밥상' 활성화 나선다

2021-05-21     이정원
지용밥상의 주메뉴인 개성찜 / 옥천군

 

옥천군이 정지용 시인의 작품을 테마로한 '지용밥상' 조리법 보급에 나선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꿈앤돈 음식점 보급·판매에 이어 올해는 전통문화체험관내에 위치한 ‘송고가’ 음식점을 대상으로 개발음식 조리법 기술을 전수한다.

오는 6월 19일까지 충북도립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지용밥상 조리법 기술지도와 조리 실습 등 컨설팅을 실시하고 7월 이후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군은 옥천을 대표할 향토음식을 만들기 위해 정지용 시인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찾아 향토음식인 지용밥상을 개발했다.

지용밥상의 주메뉴는 기행 수필집 '산문'에 수록된 수필 '수수어 2-2'에 나오는 개성찜이다. 개성찜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로 구성돼 있다. 

군은 여기에 짠지전 등과 지역 농산물인 쌀, 배추, 복숭아 등을 활용해 지용밥상을 개발했다.

군 관계자는 “개발된 향토음식은 옥천과 정지용시인의 스토리가 담겨있고 옥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옥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구읍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