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몰카사건' 충북 2년 사이 4배 증가

2019-10-01     박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지방 경찰청에 신고된 교내 몰카 적발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충북 학교 내에서 모두 17건의 몰카 범죄가 적발됐다.

2016년 2건에 불과하던 학교 내 몰카 범죄가 2017년에는 6건으로 늘어났고 2018년에도 9건이 발생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카메라 등으로 범죄 가해자가 된 청소년도 전국적으로 2016년 601명에서 2년 만에 885명으로 284명이나 늘었다.

하지만 몰카 적발 학생에 대한 조치는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가 21%로 가장 많았고, 피해 학생 접촉금지가 13%로 뒤를 이었다. 전학 조치(10%)나 퇴학 처분(2%) 등 강력한 처벌은 일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