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찰, 윤남진 충북도의원 기소의견 송치
현장실습 확인서 허위발급·어린이집 직원 등 3명도 입건
2018-10-31 박명원 기자
충북경찰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허위로 취득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남진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1일 윤남진 도의원을 업무방해·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15년 2월 괴산군 한 복지관과 어린이집에서 사회복지사·보육교사 '현장 실습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자격증을 따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노인복지관·어린이집 직원도 입건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괴산군의원 신분이었던 윤 의원은 의회 의사일정, 지역행사 참석 등을 이유로 하루 8시간을 채워야 하는 실습시간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사회복지 현장실습 확인서 등을 허위로 발급한 복지관과 어린이집 관계자 등 3명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해 송치했다.
이 외에도 대학 장학금 지급 규정을 어기고 윤 의원에게 공로장학금, 총장특별장학금 명목으로 1300여만 원을 지급한 혐의(업무상배임)로 중원대 전 총장 A(59)씨도 입건해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