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백제유물관 고려 남석교 모형 전시회

2018-10-26     권혁상 기자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이 청주 남석교 모형을 전시한 '땅에 묻은 고려의 보물 남석교 80.85'를 열고 있다.

25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고려 건국 1100년을 맞아 남석교를 재조명하고 다리 길이 80.85m를 명칭에 담았다.

고려 말 축조된 남석교는 청주 읍성 남문을 나와 무심천을 건너 모충동을 연결하는 다리였다.

1936년 일제의 무심천 제방사업으로 땅속에 묻혔고 2004년 청주대 박물관의 발굴조사 결과 길이 80.85m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 널다리로는 가장 큰 돌다리인 셈이다.

이번 전시는 60%로 축소한 남석교 부분 모형과 전체 크기를 알 수 있는 단면 모형, 남석교 복원 3D 영상, 관련 옛 기록, 일제강점기 사진 등을 볼 수 있으며 12월1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