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2017년 합계출산율 전국 6위 기록

2018-08-23     최현주 기자
출처 : 통계청

증평군이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합계출산율(15~49세 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6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7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증평군 합계출산율은 1.67명을 기록했다.

1위는 전남 해남군으로 2.1명이고 강원 인제군과 부산 강서구가 1.83명을 기록했다. 또 가장 낮은 곳은 서울시 종로구와 관악구로 종로구는 0.646명, 관악구는 0.662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전국 출생아 수는 35만7800명으로, 전년 40만6200명보다 4만8500명(11.9%) 감소해 사상 최저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합계출산율 또한 사상 최저인 1.052명으로 떨어졌다.

증평군이 전국 시군구에서 6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증평군의 한 관계자는 “증평지역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다른지역에 비해 신혼부부가 많고 맞벌이를 하지 않는 젊은 여성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놀이 시설 등 아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증평에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증평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출산정책은 △출산장려금 제공 △보육비 지원 △모자보건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념사진 촬영비 등이다. 

첫째, 둘째아를 출산한 가정에 증평군은 각 30만원을 제공하고 셋째아를 출산한 가정에는 80만원을 지원한다. 또 만 3세 아동이 있는 가정에는 매월 5만 6000원을, 만 4~5세 가정에는 매월 3만 8000원을 지급한다. 

증평군 관내에서 출생신고를 한 신생아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기념사진 촬영권도 제공한다. 증평군은 이외에도 지난해 말부터 민간어린이집 이용 가정에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