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모 충북교육감 후보 사퇴서 제출

2018-05-30     최현주 기자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

6·13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심의보, 김병우 후보와 함께 출사표를 던졌던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이 후보에서 사퇴했다. 황 전 총장은 30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황신모 전 총장은 지난 26~27일 진행된 보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심의보 후보에게 밀려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후보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28일 밝힌 바 있다.

황 후보 사퇴에 따라 충북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 김병우 후보와 심의보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또 투표용지의 황 후보 기표란에는 '사퇴' 라는 글자가 표시된다.

한편 황신모 전 총장의 사퇴서 제출이 생각했던 것보다 늦어진 것과 관련 관계자들로부터 비난이 있었다.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 즉시 사퇴서를 제출했어야 했다”며 “본인이 제안했던 심의보 후보 선대위 위원장에 대한 입장도 명쾌하게 표명했어야 했다. 사퇴서도 늦게 제출하고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