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송가 2004-11-26 정명숙 낙엽의 송가 이렇게 바람 손짓 따라 기약없이 떠난다 해도 기다려 달라는 말은 하지 않으리. 이별많은 서러운 이 가을에 오히려 아름답지 않은가 툭툭 떨어지며 완성되는 이별이 격정으로 휘몰아치던 사랑은 이제 낙엽으로 떨어져 눈 멀었던날의 그 덧없음을 기쁨과 슬픔을 잊지 않으며 말없이 영혼으로만 사랑하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