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제 정치인 우성수가 아닌 자연인 우성수로 돌아갑니다”
음성군의회 우성수 의원, 지방선거 불출마 공식 선언
2018-03-07 음성타임즈
(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우성수 의원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우성수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인 우성수가 아닌 자연인 우성수로 돌아 가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그동안 많은 생각이 교차해 왔다. 마음을 다 잡기까지 수 없는 내적 갈등도 겪어 왔다”면서 “이제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지역의 미래의 꿈나무들과 어려운 분들을 모시는 일에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여러분들 곁에 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성수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에 암울한 시기에 쓰라린 삶을 보냈던 천상병 시인의 <귀천>의 시구를 인용해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우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들은 이 아름다운 지구에 잠시 소풍 나온 손님들입니다. 서로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지역이 되기를 바랍니다”는 글귀로 지방선거 불출마를 암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