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축구부 창단 45년 전국대회 첫 우승

2018-03-02     최현주 기자

청주대학교 축구부가 창단 45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을 이뤄냈다. 청주대 축구부(감독 조민국)는 지난 28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성균관대 꺾고 우승했다.

청주대는 이날 성균관대를 맞아 연장전까지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전반 44분 김인균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윤성환이 달려들며 밀어넣어 첫 골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분 성균관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봄비 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는 청주대가 특유의 체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밀어부쳤으나 연장전까지 득점이 없어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청주대는 4대3으로 승리했고 허자웅은 골키퍼 상을 이경민은 최우수선수상 각각  수상했다.

1973년 창단한 청주대 축구부는 대성중, 대성고, 청주대 등 청석학원내 선수 육성을 통해 최순호, 이운재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