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논란 한국교원대 사무국장 인사 철회

2017-05-02     권혁상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실무 책임자를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에 임명했던 교육부가 1일 인사를 철회했다. 교육부는 박모 교원대 사무국장을 1일 학술원 사무국장으로 다시 발령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7일 인사발령 낸지 한달여만이다.

한구교원대 구성원들은 교육부가 박 전 역사교육정상화 추진단 부단장을 교원대 사무국장으로 발령내자 크게 반발하며 인사발령 철회를 요구했었다.

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와 학생 등은 대학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을 전담한 박 국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수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부적절한 보은 인사를 철회하고 신임 사무국장을 다시 임명하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박 국장의 인사발령을 철회하는 요구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대학 구성원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인사발령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