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모초교 교장, 장애인 학생 비하 발언 물의
2017-04-16 김남균 기자
충주장애인인권연대는 14일 충주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학생들에게 막말을 한 충주지역 모 초등학교 A교장을 규탄하고 교육지원청의 관리·감독 강화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장애인인권연대는 "장애인은 수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며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고통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A교장은 지난 6일 특수학급 강사 B씨에게 "장애인 학생들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무의미하다"며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것. 지체장애인인 B씨는 A교장의 말에 모멸감을 느껴 장애인인권연대에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A교장은 사과입장을 밝혔고 충주교육지원청이 경위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