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장 맡아
2016-07-27 뉴시스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는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충북지사) 조직위원장은 27일 오전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서 회장에게 공동 조직위원장 위촉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가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지난 5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후 두 번째다. 특히 기업인이 도내 국제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조직위원장은 무예마스터십 행사 전반에 관한 주요 안건을 결정하는 자리다. 저명한 민간 기업인이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무예마스터십 사업성 향상과 조직위원회 분위기 쇄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청주시 오창읍 출신인 서 회장은 회사 창립 15년 만에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램시마'를 개발했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 판매하면서 셀트리온을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0년 오창 제2산업단지에 오창공장을 세운 그는 충북 지역 기업인들과 관공서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초청 특강을 마다치 않는 등 각별한 애향심의 발휘하고 있다.
이번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장 영입 제안에 대해서도 "고향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행사 성공을 돕고 싶다"며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청주시가 공동 개최하는 국가 대항 '무술올림픽' 무예마스터십은 오는 9월2~8일 청주체육관 등에서 열린다. 60개국 21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