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중, 대통령배 배구대회 '우승'

2016-07-26     뉴시스

제천여자중학교(교장 한승규)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50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안산 원곡중, 21일 수일여중과의 예선 경기 모두 2대 0 승리를 거두며 본선에 진출한 제천여중은 23일 준결승에서 전국소년체전 때 한 번 맞붙은 서울 중앙여중을 2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쾌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예선전 같은 조의 수일여중과 맞붙어 1세트 25대 11, 2세트 25대 19로 이기면서 결승까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 대회였다.

주장 이지원 선수는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에 그쳐 아쉬웠던 마음을 이번 대통령배 우승으로 한방에 날려버렸다"며 "이번 대회에서 부끄럽지 않은 플레이를 통해 후배들에게 2학기에 있을 대회와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이 선수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대회준비 내내 팀원들 곁에서 땀 흘리며 지도하고 힘든 훈련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써주신 이상열 감독님, 김민관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승규 교장은 "이번 대회에서 제천여중 배구부 학생들의 저력을 볼 수 있었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대회준비를 하면서도 좋은 결과까지 얻은 경험이 앞으로 있을 각종 대회 승리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