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충북 취학아동 5년만에 1000명줄어

2016-01-06     뉴시스

 

최근 5년 만에 충북의 초등학교 취학예정자수가 1000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60개 국·공·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2016학년도 취학예정자(의무취학예정자)는 1만4426명이다.

2011학년도 1만5424명과 비교하면 5년 사이에 998명(6.5%)이나 줄어든 것이다.

교육청이 매년 1월 지자체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것인데 실제 취학자수는 이보다 적게는 542명(2014학년도), 많게는 1366명(2011학년도)이나 감소한다.

5년간 꾸준히 줄어든 건 아니고, 시기에 따라 등락은 있었다.

의무취학 예정자수를 기준으로 보면 2011학년도엔 1만5424명이었고 2012학년도엔 1만4328명으로 급감했다.

2013학년도엔 1만4372명으로 늘었다가 2014학년도엔 1만5836명까지 급증했고 2015학년도엔 1만5190명으로 줄더니 2016학년도엔 1만4426명까지 감소했다.

저출산 기조가 유지됐기 때문으로 교육청은 판단하고 있다.

전국적인 데이터지만, 학령인구(만6~21세 인구)도 심각한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초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안을 보면 1996년 학령인구는 1171만명이었지만 2015년엔 887만명으로 줄었다.

2020년엔 775만명, 2030년엔 711만명, 2040년엔 669만명, 2050년엔 514만명까지 줄고 2060년에는 488만명까지 급감할 것이라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