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병조림만들기 '한창'
음성농기센터, 맛과 당도는 그대로 유지
2004-08-18 남기윤 기자
음성군생활개선회원과 향토음식연구회원들이 주축으로 음성의 명품 농산물복숭아의 맛과 높은 당도는 그대로 유지하며 상품성이 떨어지는 복숭아를 이용해 병조림을 만들어 생협연대와 1천개의 납품계약을 맺고 12일 시험으로 60개를 만들어 선보였다.
이 사업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일 박피기 2대를 주문 제작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과일 박피기를 이용한 복숭아 병조림은 바쁜농가 일손을 덜어 주기에 충분하다.
1인 1일 12시간 정도를 작업해야 복숭아 병조림(1Kg) 15개를 만들 수 있으나 과일 박피기를 이용하면 복숭아 병조림 5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다.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이병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일 박피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좀 더 개량될 경우 작업시간이 훨씬 더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복숭아 병조림 만들기 작업은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하여 9월말 황도(엘바도)수확기까지 작업이 계속되고 수익금은 생활개선회 기금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매년 이 사업을 확대 추진 해 주민들에게 일년 내내 음성복숭아를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음성의 농산물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