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무능' 6급 팀장 내년부터 보직 박탈
2015-03-27 뉴시스
충북 청주시는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6급 팀장 보직해임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사안일에 빠져 있거나 직무수행능력에 문제가 있는 팀장은 무보직 6급으로 사실상 '강임'하겠다는 의지다.
무보직 6급이 계속 증가하면서 일과 성과중심의 보직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소속 6급은 839명이며 이 중 289명이 무보직이다.
시는 6급 팀장 중 복지부동, 무사안일, 무능력, 항명, 민원처리 불성실, 금품 또는 향응, 공금횡령·유용, 음주운전 등 비위로 징계처분을 받은 사람 등이 대상이다.
시 인사위원회는 대상자로 선정된 6급 팀장의 소명을 듣고 보직해임 여부를 확정한다. 보직해임된 6급 팀장은 무보직으로 전환해 전보 조치한 후 1년 뒤 재평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매년 2회 보직해임 대상 6급 팀장 선정작업을 하기로 했다"면서 "올해는 연말까지 심사를 벌여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이를 첫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