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계획 최종 용역 보고회 개최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2014 지역관광 활성화 공모에서 이같이 선정된 제천시는 2016년까지 6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전국 제일의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근규 제천시장과 성명중 제천시의회 의장, 충청북도 관광과장를 비롯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계획’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 지난 15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계획 최종 용역보고회 장면. 하드웨어보다는 지역관광의 내실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적 개선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평가다.

당초 이번 보고회는 반야월 선생 기념관을 비롯해 의림지 역사박물관, 의림지 작은영화관 건립 중단, 삼한의 초록길 사업 유보 등 민선 5기에서 전략적으로 추진됐던 문화관광 관련 사업들이 찬서리를 맞은 가운데 민선 6기의 색채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상징적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민선5기와 뚜렷한 차별화를 보일 만한 이렇다 할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의 관광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새로운 명소 개발 등 하드웨어적 부분에 집중됐다면 이번 육성계획은 대부분 관광의 내실 강화 등 소프트웨어에 방점을 두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보고회에 따르면 시는 자연, 문화, 한방을 통해 국민의 치유와 휴식을 담당하는 4계절 힐링 관광도시 육성에 적극 나선다.

시 관계자는 “육성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그동안 차별화한 관광자원 확충에 진력해 온 제천시가 올해의 관광도시라는 콘텐츠 구축과 환경개선, 홍보, 이벤트형 구슬 꿰기 사업을 통해 누구나 가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천 통합 관광코스 개발 및 상품화, 고품격 관광코스 ‘머스트 씨 루트(Must See Route)’ 등 제천만의 관광거리를 만들고, 힐링 디자인 관광안내소, 관광두레 육성사업 지원, 제천이야기가 있는 음식상품 기반 마련 등을 통해 손님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지역민 관광역량 강화사업, 제천 관광 서포터즈 운영, 제천 대학생 관광인력 육성 등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제천시 홍보 사업과 국민 힐링캠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천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역주민과 제천시관광진흥협의회, 각급 민간협회 및 관광사업체, 지역대학 등과 협력해 올해의 관광도시 플랜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제천을 품격 있고 살기 좋은 관광 일번지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 잠재력이 큰 지방 중소도시를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육성하기 위해 3년 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선정된 제천시는 첫해인 올해 ▲관광도시 육성계획 수립 ▲수도권 통합 홍보 ▲품앗이 관광 교류 등을 통한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내년에는 상품 및 콘텐츠 개발과 환경 정비, 지역민 역량 강화 관련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2016년에는 올해의 관광도시 행사 진행과 지속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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