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발표, 영동 와인축제 수익률 63.6% 달성 도내 1위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이 각종 행사와 축제를 하면서 100원을 투자했을 경우 27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행사축제 원가정보를 종합분석해 재정고 홈페이지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충북의 지자체는 지난해 총 24개 사업에 452억 5000만원을 투입해 124억9800만원의 수익을 얻어 27.6%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2012년 17개 사업에 119억 4300만원을 투입해 16억 4700만원의 수익을 얻어 수익률 13.8%를 거둔 것에 비해 2배 정도 높아진 것이다.

지난 해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행사 및 축제는 영동군의 대한민국 와인축제로 3억3000만원을 투입해 2억1000만원을 벌어 수익률이 63.6%에 이르렀다.

이어 제천시 대한민국평생학습박람회가 60.1%(총원가 14억7500만원, 사업수익 8억8600만원), 충북도청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49.1%(10억1900만원, 5억원),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41.8%(9억원, 3억7600만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37.1%(55억원, 20억4000만원)순이었다.

또 223억1000만원이 들어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는 69억8100만원의 수익을 얻어 수익률이 31.3%였다.

반면, 수익률이 0%인 행사 및 축제도 6개나 됐다. 충주시의 우륵문화제는 3억9900만원을 투입했으나 수익이 전혀 없었으며, 제천시 중고축구연맹전(6억원), 진천군 생거진천문화축제(3억5500만원), 음성군 설성문화제(3억2600만원), 단양군 온달문화축제(4억원), 증평군 증평인삼골축제(3억5000만원)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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