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여 명 운집한 가운데 민혜영 씨 대상 ‘영예’

트로트 가수 지망생들의 등용문으로 수많은 가수를 배출한 제천의 제18회 박달가요제가 8월 30일 의림지 수변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약 35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인기 방송인 조영구 씨의 사회로 열린 가요제에는 지난 8월 9일 1차에 이어 16일 2차 등 두 차례의 예선전을 통과한 12명의 예비 트로트 가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영예의 대상은 노사연의 <만남>을 독특한 음색과 창법으로 소화한 서울 출신 민혜영 씨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제천의 양빛나 씨가 <사랑밖에 난 몰라>를 열창해 금상의 주인공이 됐고, 경기도 고양시 오지숙 씨는 서주경의 <벤치>로 은상을, 대구시 이진화 씨는 배일호의 <늦기 전에>로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하동진의 <나니까>를 끼 넘치는 율동과 경쾌한 리듬으로 불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끌어낸 제주 손정현 씨에게는 인기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이들 입상자들은 트로피, 시상금과 함께 가수 인증서를 수여 받아 프로 가수로서의 자격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제천시가 주최하고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와 CJB청주방송이 주관한 이번 행사의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합숙훈련과 부대사항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전이 주어졌다.

또한 대상 수상자인 민혜영 씨에게는 700만 원, 금?은?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 원, 20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인기상 수상자에게도 5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박달가요제는 기성가수를 제외한 만16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도전이 가능하며 이미 수많은 가수를 배출시킨 전국 규모 가요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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