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SNS 보부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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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 ‘SNS 보부상’ 증가
  • 신미양 시민기자
  • 승인 2014.07.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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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 입소문 마케팅 수단 인기 만점
▲ 신미양 주부
스마트폰시대에 새로운 장사 스타일이 등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 마케팅을 펼치며 판매업을 하는 이른바 ‘SNS 보부상’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카카오톡(카톡)의 SNS인 카카오스토리(카스)가 입소문 마케팅 수단으로 인기가 가장 높으며 블로그 등도 소호몰(SOHO:Small Office Home Office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소규모 자영업)로 활용되고 있다.

6월 현재 카카오스토리의 누적 가입자수는 약 6100만 명, 누적 스토리 포스팅 숫자는 약 30억 건이다. 지난해 12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률은 55.4%로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SNS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3.9% 증가한 수치다. 카스가 소호몰로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 지난해 11월 화장품 방문판매를 시작한 이모씨(여·29·청주시 상당구 분평동)는 카스를 통해 제품홍보와 샘플화장품을 많이 제공하는 이씨만의 영업스타일에 대한 홍보를 하면서 영업시작한지 3개월만인 지난 2월 판매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 청주 지하상가내에서 여성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최보현씨(30·여)는 “지하상가 경기가 예전만큼 좋지 못해 속상할 때가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인기가 급상승중인 카스를 통해 우리가게 옷을 알리게 되면서 지인에 지인까지 연결 되어서 판매가 되다 보니 매출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카스에서도 이와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현재 ‘스토리플러스’를 베타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500여명까지 친구맺기가 가능한 카카오스토리를 확장했다.

카스 판매의 경우 부업의 목적으로 판매하는 주부들이 많아 사업자등록도 하지 않고 통신판매증도 발급받지 않은 채 불법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어 단속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불법 판매에 대해 ‘SNS 보부상’끼리 서로 신고를 하기도 한다.

▲ 카스에서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는 ㅅ업체의 이 모대표가 주문이 폭주한다는 내용으로 올린 배송준비 완료 사진과 당당하게 공개한 사업자등록증과 통신판매증.

카카오스토리 업체 측에 신고를 당한 카스는 계정이 정지당하거나 삭제되기 때문에 카스상에서 댓글로 서로를 험담 하는 등 볼상 사나운 상황도 연출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여·33)는 “사업자등록 없이 카톡이나 개인 블로그를 통해 판매되는 물건들은 세금이 붙지 않으니 당연히 싸게 거래가 되고 현금영수증발급, 신용카드 결제가 없으니 세금 징수를 원천적으로 막아놓는다”며 “정당하게 장사하는 사람들이 타격입지 않게 관계기관의 단속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짝퉁제품 거래도 이뤄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신모씨는 자신의 카스 사진에 댓글을 단 오ㅇㅇㅇ의 스토리를 들어가 보고 깜짝놀랐다.

짝퉁제품들 사진이 있고 카친(카스친구)들이 댓글로 가격문의를 했으며 10%할인행사 등 이벤트까지도 진행하고 있었다.

신씨는 “처음에는 직구사이트 카스인가 생각했었는데 가격을 보니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이 수십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짝퉁 제품인것을 알았다”며 “짝퉁제품이 최고급 이미테이션 이라는 말로 포장되어 고가에 판매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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