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음성군수, 통합 타당성 거론 신년 화두 예상

이필용 음성군수가 음성군·진천군 통합에 대한 타당성을 재거론하면서 잠잠해 왔던 양군 통합론이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군 통합론은 충북 혁신도시에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전 등으로 도시 형태를 갖춰가면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양군 통합에 대해 이필용 음성군수는 혁신도시 행정구역 분할에 따른 다른 주소체계, 주민세·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 차이 등 많은 불편과 혼란가중을 꼬집고 있다.

또 양군이 통합이 될 경우 곧바로 시 승격을 이룰 수 있고 국회의원 단일 선거구도 자동으로 이루어 질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 군수는 “음성군과 진천군은 혁신도시뿐 아니라 쓰레기 매립장 공동 운영 등 많은 부분을 함께하고 있다”며”이미 일부 지역은 양군이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양군 통합은 중앙정부로부터 교부세 등 재정 인센티브를 더 많이 받게 되고 중복투자를 예방하면서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내년 지방선거 재선에 성공할 시 양군 통합 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한다는 생각도 확고히 하고 있다.

한편 양군 통합론은 지난 2011년에 이 군수가 처음 거론하면서 음성 혁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주민건의서를 충북도에 제출한 바 있고 이에 진천군이장단연합회 등이 강하게 통합을 반대하면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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