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국가농업유산 지정 재도전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의림지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25일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보고회에는 민ㆍ관ㆍ단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한다.

시는 3개월에 걸친 연구용역을 마치고 최종보고회를 통해 다음 달 열릴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2차 심의위원회에 재신청, 국가 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할 방침이다.

제천시는 그동안 전문용역업체인 ㈜명소IMC 측과 연구용역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의림지에 대한 농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해 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25일 민ㆍ관ㆍ학ㆍ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국가농업유산 지정 재도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8월 21일에는 합동워크숍 개최했으며, 9월7일에는 도시민과 관내 학생들과의 의림지 팸투어 행사를 가진 바 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매년 5억원씩 3년간 1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이 예산으로 지역의 유산자원인 의림지를 활용해 제천지역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스토리텔링, 브랜드, 캐릭터 등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의 다원적 자원 활용사업을 통해 국가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공간적 질을 높여 고장판촉(Place-Marketing)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국가유산에 대한 가치화와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해 제천의림지를 세계농업유산으로 마케팅한다는 방침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다음달 쯤에 개최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2차심의위원회에서 의림지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고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