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오는 12월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력수준 판별검사를 시행키로 했습니다.

학생 맞춤형 지도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게
충북교육청의 입장인데,
전교조는 일제고사의 부활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면희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cg : 기초학력 보장정책 발표 기자회견
          29일 충북교육청 브리핑룸  

충청북도교육청이
초등학생 대상의 학력평가 시행을 골자로 한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중간>충북교육청, 초등학생 기초학력 '평가'

오는 12월 6일,
도내 4,5,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러 기초학력을 진단하겠다는 겁니다.

시험과목은 국어와 영어. 수학 세 과목.

초등학생의 학력 수준을 평가해
단위 학교별로 맞춤형 학습지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INT - 박정희 충북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장//

현재 전국 단위로 대부분 3월에 시행하는 진단평가 외에도
충북은 12월에 한 차례 더 시험을 치르게 되는 셈입니다.

이같은 학력평가 시행 방침에 대해  
전교조 충북지부는
일제고사의 부활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간>전교조, '일제고사 부활' 반대

전국 단위 진단평가 등 많은 시험이 있는데도
또 학생들을 옥죄는 시험 시행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초등 교원 99%가 일제고사 부활을 반대한 상황에서
충북교육청의 갑작스러운 학력검사 시행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INT - 박을석 전교조 충북지부 정책실장//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수준을 가늠하는 평가라는 충북교육청.
일제고사의 부활을 통한 학생 줄세우기라는 전교조.
초등학생 학력평가를 두고 양측의 첨예한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

HCN 뉴스 최면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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