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충북’ 실현을 위한 단양에서 영동까지 천리길 충북종단 대장정에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참여한다.

25일부터 30일까지 5박6일 동안 충북도내 전역을 행진하는 이번 행사에는 종주단 100명, 참여단 200명, 자원단 1400명 등 17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는 총 450km(도보 200km, 차량 250km)를 이동하게 된다. 남부권과 북부권 2개 코스로 나눠 종주단은 6일간 100km, 참여단은 해당 시·군에서 1일 20km 내외, 자원단은 시·군 환영식장에 참여하고 2km 내외를 도보 행진한다.

참가자는 13세부터 73세까지 전 연령층과 중·고·대학생, 다문화, 장애인 등 다양하다. 참가자 가운데 최연소는 13세의 강승우(미호중)군, 최고령은 윤기명(청주 복대동)씨다. 조호국(52·청주 복대동)씨와 김은종(51·청주 가경동)씨는 부자가, 안중수(46·청주 성화동)씨는 부녀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권오범(48·청주 용암동)씨는 아들과 딸 가족 3명이 참가한다. 부티탄화(31·베트남, 옥천) 등 다문화 가정 7명과 배진희(51·옥천) 등 장애인 2명도 동참하게 된다.

코스는 단양에서 영동까지 천리길 충북을 종단하는 대장정이다. 남부권은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을 시작으로 옥천 정지용생가, 보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괴산 산막이옛길, 증평 민속체험박물관 등 9개소를, 북부권은 단양군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을 시작으로 제천 의림지, 충주 탄금대, 음성 반기문평화랜드, 진천 농다리 등 13개소를 포함해 총 22개소의 명소 및 유적지 탐방도 병행한다.

충북종단 대장정은 지역, 세대, 계층간 함께하고 각계각층의 전 도민이 참여해 ‘충북인의 얼과 뿌리’를 찾고, 이를 도민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함께하는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도민 한마음 일체감 조성, 도민 간 만남과 교류·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내 고장 바로알기를 통해 애향심과 충북인의 긍지를 고취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대장정은 오는 8월 25일부터 8일간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D-30일 시점인 오는 25일 오후 3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올라 30일 오후 4시 상당공원에서 해단식과 함께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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