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우수중소기업인상’ 수상, “한 단계 도약해 사회에 기여할 것”

정윤숙 (주)우정크리닝 대표(49)가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주는 ‘이 달의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99년부터 우수 중소기업인을 매월 1명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 상은 중소기업인들에게 용기를 준다. 그래서 이 상을 수상한 사람들끼리 우수중소기업인회(우기회)를 만들어 기업에 관한 정책토론과 정보교환을 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정대표는 충남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교편생활을 하다가 지난 89년 우정크리닝을 창업했다. 이후 2000년 국내 세탁업계 최초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역시 세탁업계 처음으로 고객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화제를 많이 낳았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세탁업을 기업화·현대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세탁업이 벤처 제외업종으로 묶여 있었지만 중소기업청에 수차례 찾아가 이의 부당성을 제기, 벤처기업 인증을 따내는 집념도 보여주었다. 10년전에 세계세탁박람회에 나온 일본의 ‘Y셔츠 프레스기계’를 국내에 들여와 Y셔츠를 세탁해서 다림질·포장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시설투자로 주목을 받아 왔다.

그래서 이제는 직원 40여명과 10여개의 체인점을 두고 연 매출 8억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주)우정크리닝을 성장시켰다.

그는 “그동안 고생도 많이 했는데 앞으로 (주)우정크리닝을 기업화·선진화시킬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100명 이상을 먹여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제까지는 번 돈을 시설투자하는 데 다 썼지만 한 단계 도약해 수익의 사회환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을 역임하고 충북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청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편‘이 달의 우수중소기업인상’시상식은 지난 5월 27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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