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양일 간 다채로운 기념행사 개최

국내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은 ‘제천의병제 및 전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주말인 지난 1~2일 성황리에 끝이 났다.

올해로 창의 118주년을 맞은 제천의병제는 다소 흐린 날씨에도 부모의 손을 잡고 참석한 어린이와 학생 등 가족단위 참석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제3회 전국 의병의 날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안전행정부 주최로 열려 유정복 안행부 장관 등 중앙 고위 공직자들까지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1일 오전 8시 자양영당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는 자양영당에서 채화된 ‘혼불’ 거리 퍼레이드와 오전 11시 기념식을 통해 화려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팔도에 고하노라!’ 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의병제에는 의장대 시범, 명성황후 갈라 콘서트 등 색다른 공연들이 이어졌다.

또한 공식 의전행사 외에도 ▲체험행사로 전통 활쏘기 ▲전통차 시음 ▲주먹밥 체험 등이 이어졌으며, 전시와 경연행사로 ▲제천의병 옛 사진전 ▲제천의병 깃발전 ▲의병학생 백일장 ▲제천의병 전국 서예대전 등이 열렸다. 또 부대행사로 의병유족 간담회도 개최됐다.

이어 야외음악당 광장에서는 시민 화합한마당 행사로 ▲쌀가마니 오래들기 ▲전략 줄다리기 ▲보급물자 이고지고 달리기 ▲단체줄넘기가 읍면동 대항으로 열렸으며, 저녁에는 10여 분에 걸쳐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일요일인 2일에는 순국선열묘역에서 순국의병위령제가 열렸으며 오후 1시부터는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제12회 의림동요대회가 열렸다.

이번 의병제에는 당초 예상 인원 3000명을 훨씬 웃도는 5000여 명이 몰려들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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