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30여개국 6백여명 참가 신청 등

오는 6월 18일부터 열리는 '2004세계태권도화랑문화축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준비가 원할히 추진되고 있어 성공적 행사개최가 전망되고 있다.

"짧은 만남 긴 감동, 함께하는 화랑축제"를 슬로건으로 올해 행사를 준비중인 진천군은 지난 3월 조직위원회를 발족해 행사준비를 시작한 이후 계획대로 행사를 추진, 기본계획 수립과 기획사 선정, 해외 선수 섭외, 행사 홍보물 제작설치, 대외홍보 등을 전개해 왔다.

세계태권도화랑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최창신)는 오는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화랑관과 김유신장군탄생지 등에서 국내·외 태권도선수단 30개국 1천여명(해외 500명, 국내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세계태권도화랑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열리는 세계태권도화랑문화축제는 주요행사로 성화채화 및 봉송, 개막식, 연예인 참여 경축공연, 환송행사 등이 개최될 예정이고 태권도 관련행사로 세계화랑태권도대회, 화랑태권캠프, 태권도학술세미나, 국가대표 태권도시범단 경연 등이 열릴 계획이며, 이벤트.문화행사로 전통문화체험, 한마음걷기대회, 향토음식 장터, 태권예술공연, 공예작품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태권도화랑문화축제 기간에는 지난 대회에서 경기중 부상으로 사망한후 장기기증을 통해 태권도의 정신을 드높인 고 '에르난데스'선수를 기념하고 세계화랑태권도대회의 권위를 드높이기 위해 우수선수와 지도자를 선발해 '화랑대상'을 시상할 계획이며, 태권도성지 조성 기반마련을 위한 '태권도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으로 있다.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더욱 알려진 세계태권도화랑문화축제는 해외 태권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현재 해외 30여개국에서 600여명이 참가신청을 접수해 왔으며, 그밖의 국가에서도 진천대회의 참가신청이 추가로 접수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대회에서 필리핀 에르난데스 선수의 투혼이 현지 언론에 알려지면서 올해는 필리핀태권도협회 차원에서 70여명이 대거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선수단의 참가신청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관련 정성호 조직위원회 행정사무총장은 "올해 세계태권도화랑문화축제는 지난해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해외선수들에게 화랑태권도의 고장 진천을 알리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인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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