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모범가정 영위 조성

음성경찰서(서장 김경수)는 지난 21일, 올 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부부의 날 행사를 갖고 묵묵히 경찰관 아내의 역할을 다 해 온 부인들을 선발하여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지난 해 12월 18일 부부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관한 청원이 국회를 통과하여 2004년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매년 5월 21일에 부부의 날 행사를 갖는다.

이날 음성경찰서에서는 정보보안과에서 근무하는 유용국 형사의 부인 권귀순 여사가 시아버지가 폐암 선고를 받아 위중함에도 불구하고 극진히 간호하는 등 고령의 노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한 공로를 인정 받아서 효행부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수사과에서 근무하는 민병수 형사의 부인 김효정 여사가 매일 밤 야근과 격무로 집에 잘 들어 오지도 못하는 형사 남편을 대신하여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는 등 형사의 아내 역할을 동시에 잘 해 내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서 격무내조상을 수상하였다.

선행부부상으로는 감곡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장무현 경사의 부인 엄태석 여사가 음성향애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매월 소정의 금액을 불우이웃단체에 기증하는 등 박봉을 쪼개서 살림을 하는 것이 모범이 되어 수상을 하였다.

특히, 효행부부상·선행부부상·격무내조상과 함께 서부지구대에서 근무하는 이재호 순경과 생활안전과에서 근무하는 박해숙 순경은 모범적인 경찰관 남편과 아내의 모습으로 가정 생활을 충실하게 하며 늘 재미있게 살고 있는 것을 인정 받아서 잉꼬부부상을 수상하였다.

김경수 음성경찰서장은 "최근 가족해체 위기에 대해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높은 가운데 경찰관들이 모범적인 가정 생활을 영위하여 가족 사랑을 북돋우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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