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농업관련 국가 공공기관 유치추진

증평군이 국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또 한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을 유치한 후 전국의 다른 지자체로부터 부러움과 시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증평은 내친 김에 농산부산하 농업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증평군이 유치하려고 하는 농업관련 공공기관은 대략 6개. 이 가운데 군은 300명 정도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유치기관의 규모가 지역주민이나 대외적으로 내세울 만해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인구유입에도 일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 군이 파악하고 있는 기관은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농업과학기술원, 원예연구소 등이다.

증평군이 마음에 두는 기관은 368명이 근무하는 농업과학기술원과 212명이 근무하는 원예연구소이다. 직원이 다른 기관보다는 2∼3배 많고 규모도 있기 때문이다.

군은 전국에서 제일 중심부인 (증평군) 인근에 공항과 중부고속도로가 위치해 있으며 항공우주연구원과 연계해 신시가지가 조성되고 중핵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켜 국가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유명호 군수는 “오는 2010년이면 증평군은 엄청나게 변화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벌써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 군수는 “공공기관이나 공단조성을 통한 기업체의 유치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이들 기관이 입주했을 때 정말로 살기 좋은 군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보강천을 생태공원으로 개발해 증평을 환경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