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신인문학상 받고 여러 권의 소설 쓴 서세영 민병철어학원 영어강사

서세영(32) 민병철어학원 영어강사는 강사이기 전에 작가시선에서 시로 신인문학상을 받고 등단했으며 바람에 물들다, 사막의 별, 안개가 걷힐 때 등 5권의 종이책과 3권의 전자책을 집필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현재는 한국전쟁 전후, 굴곡진 삶을 살아간 여인에 대한 소설을 집필 중이다.

매일 평일 아침과 저녁 3시간씩 어학원에서 영어회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낮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직원 3000명 규모의 삼성전자 사원들에게 전 세계에서 실시하는 말하기 시험인 OPIC 강의를 하고 있다.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서 강사는 “굳이 힘들다면 스무 살 이후 영어를 시작해서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수강생들에게 정확한 발음을 알려 줄 수 없다는 것이 힘들 뿐 그 밖에 것은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하고 있는 세 가지 일이 모두 무척이나 흥미롭고, 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직업이기에 어느 것 하나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의 열정과 꿈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기독교방송에서 영어성경을 흥미롭게 풀어 성경과 영어를 한꺼번에 공부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영어 강의법 개발은 물론 항상 영어성경을 공부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영어성경 동화를 쓰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여기에다 ”다양한 저만의 요리법이 담긴 요리책을 한 권 펴내보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기실 그의 어릴 적 꿈은 요리사 혹은 유치원 교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미국의 가장 큰 체인 호텔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1년 간 근무하기도 했다. 배움의 열정은 이곳에서도 식지 않았다.

일이 끝나면 미국의 한 대학에서 응급처치기능사에 대해 공부를 했다. 이 결과 미적십자에서 발급하는 응급처치기능사 자격증까지 딸 수 있었다.

그는 “자격증을 준비하며 열심히 배운 영어에 점점 흥미가 생겨 결국 영어를 더욱 깊게 공부하게 됐고, 현재 청주 민병철어학원에서 성인 영어회화 강사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며 활짝 웃었다. 희망은 열정을 열정은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이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문법, 어휘력, 표현력 삼박자가 골고루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에 10분씩이라도 항상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고,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없는 분들은 회화학원에 등록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따로 영어교재가 없으신 분들은 영어성경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루에 한절씩 읽고 공부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1년 후면 놀랍게 향상된 실력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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