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음성·청원·진천 순, 10월보다 11.9% 증가

정부의 9·10부동산대책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충북 도내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주택은 모두 703호로 전달 628호 보다 11.9% 증가했다.

이 중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608호로 전체 86%에 달했고 60~85㎡ 35호, 60㎡ 이하 60호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청주가 344호로 가장 많고 음성 200호, 청원 90호, 진천 51호, 충주 18호 등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역 미분양 주택 대부분은 복대동 신영지웰시티1차 아파트로 청주시가 자체 조사한 지난달 미분양 세대수만 243호에 달했다.

신영에서 현재 분양가를 30% 내린 특별 분양을 진행 중이어서 미분양 물량은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미분양 물량이 소폭 증가한 원인은 주택거래 신고 지연과 계약 해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진천·음성 혁신도시 조성 여파로 신규 미분양 물량이 발생한 원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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