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아동학대 피해예방 순회 강좌

아동학대 이제는 그만, 내가 낳은 아이, 소유물이 아닙니다. 애정과 사랑의 온정으로 성장하는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최근 핵가족화와 IMF경제 위기상황 이후 계속되는 가정경제의 침체로 인해 인명 경시풍토가 만연돼 있고 가장 소중한 보금자리인 가정이 해체되는 심각한 위기상황까지 직면해 있다.

최후의 보루인 가정내 폭력은 현재는 드러나지 않더라고 미래에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사회문제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한 성인들의 도덕적 의식결여와 문란한 성문화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이에 음성군은 아동, 부모, 교사가 생각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아동의 권리보호와 아동학대의 조기발견·대처를 위해 19일 삼성·금강어린이집을 시작으로 6월까지 관내 7개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교육은 6, 7세 아동과 장애아, 부모, 교사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충북아동학대예방센터 류경회 소장이 강의를 맡아 ▲아동은 '나에게도 권리가 있어요'. '나를 보호해 주세요'라는 주제로 학대받는 상황의 인형극을 통해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나의 몸과 마음은 나누어져 있지 않아서 나는 어떤 때에 좋은 느낌이 드는지, 나쁜 느낌이 드는지를 통해 나쁜 느낌이 들 때의 대처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부모에게는 인간발달 측면에서 본 아동기의 이해와 중요성, 아동학대의 휴유증에 대해 알고 성숙한 인간으로 자랄 수 있는 양육법 공유 및 유아 성교육을 ▲교사에게는 교육현장에서 아동학대 발견 및 대처방법과 유아 성교육에 대한 지도 방법 등을 주 내용으로 교육했다.

교육에 참여했던 한 주부는 "최근 방송과 언론매체를 통해 일부 부모가 자식의 생명을 자신의 소유물인 냥 함부로 다루는 한탄스러운 세태에 이웃의 일이라 방관하지 말고 폭력, 구타를 일삼는 동물적 행위를 뿌리뽑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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