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타임즈 취재2팀 송근섭 기자(왼쪽 두번째)가 충북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충북기자협회(협회장 유승훈)는 지난 21일 충북지방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갖고 송근섭 기자에게 기자상을 시상했다.

송 기자는 공군사관학교 헌병대 차량이 외부손님의 호위를 명목으로 청원 문의톨게이트 진출입로를 역주행해 마주 오는 차량과의 사고 위험 등을 지적한 ‘역주행하는 空士’를 보도했다.

송 기자는 제보를 받고 지난 9월 공군사관학교 헌병대 차량이 공군조종사로 근무 중 순직한 조종사 부인들의 친목단체인 ‘순직조종사부인회’ 소속 회원 25명이 탄 차량을 호위하기 위해 고속도로 출구방향 차선을 역주행해서 도로공사 문의영업소 방면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포착, 기사화했다.

송 기자의 기사 보도 후 공군본부와 공군사관학교 측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헌병대 차량의 잦은 호위 출동 개선, 호위가 필요할 때 고속도로 진입으로 역주행 등 문제를 개선했다.

송근섭 기자는 “역주행 자체가 불법 행위인 데다가,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들이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했다”며 “언론보도로 공군사관학교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한 점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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