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14년까지 164억원 들여 연구센터 신설키로

충북도가 오송에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를 유치, 국내 줄기세포 연구의 센터 역할을 하게 되어 지역 경제 발전에 기대를 낳고 있다. 충북도는 보건복지부가 2014년까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줄기세포 재생 연구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국가 차원의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만든 기관이다.

▲ 줄기세포를 형상화 한 조형물.
보건복지부는 164억원(설계비 5.5억 원, 건축비 158.5억 원)을 들여 부지 6600㎡(2000평)/연건평 4230㎡(1280평)규모로 이 센터를 건설해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첨단 실험실, 장비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이 센터의 핵심시설이 될 국가 줄기세포 은행을 오송에 있는 국립보건연구원에 설치하고 개소식도 가졌다.

줄기세포 재생 연구센터는 충북도가 국립노화연구원과 함께 공을 들이던 연구소로 그동안 오송과 대구가 이 센터를 놓고 유치경쟁을 벌여 왔다. 충북도는 이 센터 유치를 계기로 관련 우수 연구기관을 집중적으로 끌어들여 오송을 줄기세포 연구·개발 특화지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는 2015년 건립될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와 연계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여 오송을 대한민국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건립 중인 커뮤니케이션 벤처연구센터에 줄기세포 전용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줄기세포 관련 연구소를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미 ‘한독재생의학연구소’와 공동연구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국내 우수 줄기세포연구단 유치를 통하여 줄기세포 연구개발 특화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줄기세포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하여 전문가 자문회의를 구성, 줄기세포 관련 국가 R&D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국립보건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연계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오송 첨복재단·민간기업간 줄기세포 공동연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에도 Stem Cell Street 등 줄기세포연구 및 집적화 육성방안도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충북도는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가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국회에 예산 증액에 노력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줄기세포 연구 과제를 중점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 사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오송바이오밸리 줄기세포재생의료연구 특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R사, M사 등 국내 우수 줄기세포 기업유치 유치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나아갈 계획이다.도는 국립보건연구원 등과 협력해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민간기업의 줄기세포 공동연구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충북도 정일택 바이오기획팀장은 “오송의 줄기세포 인프라 구축에 힘 쏟을 것”이라며 “충청북도는 2006년부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보건복지부와 함께 보건의료산업의 미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줄기세포연구시설의 유치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오늘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국가줄기세포은행을 개소함에 따라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줄기세포·재생의료연구 집적화 및 기술 선점을 통하여 오송이 줄기세포재생의료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대한민국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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