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특집 다큐멘터리 ‘밤(夜)’이 세계적인 환경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다큐 ‘밤’은 지난 15~18일 4일간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세계환경영화제 ‘2012 Ekotopfilm(에코탑필름)’에 참가해 환경지속발전 부문에서 이 지역 시장상을 수상했다.

에코탑필름 영화제는 38년간 720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5500개 이상의 필름이 상영된 세계에서 가장 유서깊은 환경영화제이다. 

충주MBC는 이 영화제에 지난 7월 23일 응모해 영화제 기간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다큐는 현대사회에서 잃어버린 밤의 존재와 의미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조명하면서, 달과 별 등 아름다운 밤의 모습을 DSLR 촬영기법으로 표현해 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영수PD는 “전 세계인들이 ‘우리의 작품을 어떻게 보고 이해할까’라는 물음에 환경영화제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정작 밤을 잃고 밤새 촬영에 임했던 이현기 감독 등 모든 스텝과 충주MBC 구성원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큐멘터리 ‘밤’은 2011 대한민국 영상대전 컨텐츠 부문,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제8회 알자지라 국제 다큐페스티벌에서는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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