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전의경 대원 가족에게 이메일 '호응'

   
음성경찰서(서장 김경수)가 군복무를 하고 있는 전·의경 대원들의 생활상을 가족에게 이메일 전송하고 있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메일 전송은 지난 2000년부터 전·의경 관리를 해 오고 있는 경비작전계 윤동한 경장의 작은 생각에서 시작이 됐다. 윤경장은 아들을 군에 보내 놓고 노심초사하는 부모의 입장을 헤아려 수시로 전화와 편지를 주고 받는 등 전·의경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 왔다.

음성서가 매월 정훈교육시 전·의경 대원 중에서 한명을 선정하여 부모님을 초청하고 내무반을 공개하여 아들의 군복무 생활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부모정훈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부모가 직접 강단에서 아들의 동료들에게 부모의 심정과 바라는 바를 설명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받고 있다. 이 모두가 윤동한 경장이 4년 3개월 동안 전·의경을 관리 감독 해 오면서 직접 체험하고 쌓은 노하우에서 비롯되었다.

고질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로 우리의 젊은이가 군복무 중에 자살·자해·복무이탈 등 안타까운 인력 손실이 종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음성경찰서 전·의경은 부모와 전화, 편지 그리고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수시로 힘들고 어려운 일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김모 대원이 휴가지에서 인터넷으로 윤경장에게 이메일로 근무 예상지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여 본인의 의사를 반영 현 근무지에 그대로 유임시키는 등 개인의 능력과 업무량을 고려하는 인사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전·의경 자체사고 예방으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여 충북도가 평가하는 통합방위태세 점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여 이원종 도지사로부터 단체표창과 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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