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충북지역 중,고등학교에
불량서클인 일진회가 존재하고, 조직원도 200명이나 된다고 발표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불과 일주일전 학교폭력 조사에서
도내엔 불량서클이 없다고 자체 조사한 충북도교육청과는 상반된 결론입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CG IN--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학교 일진 관리현황'에 따르면,

충북도내 중,고등학교 가운데
중학교 7곳에 138명, 고등학교 1곳에 62명 등
200명의 일진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UT--

현장 SYN /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

"학교 담당 교사 그 분들도 조사를 하고,
학생들도 경찰서에서 조사를 해서 (확인을 했다.)"

이같은 자료 공개에 충북교육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 자체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교내 불량 모임은 없다는 자체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현장 SYN / 충청북도교육청 관계자
"마침 우리가 일주일 전 쯤 (학교폭력) 조사를 했다.
그런데 그 때는 학교쪽에서 폭력모임 여부 잘 파악이 안됐다.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일단 도교육청은 경찰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일진회 실체에 대한 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발표로 일진회 실태파악조차 제대로 못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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