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산단 업체선정 의혹 추진위-비대위 감정 싸움

음성군이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지역간에 갈등까지 확대되는 등 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생극산단 업체선정 의혹을 밝히라는 플래카드 여러장이 음성읍 시내에 걸리자 생극산단 추진위원회(위원장 윤홍필)가 용산산단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완수)를 항의 방문했다.

생극산단 추진위는"음성읍민들이 용산산단을 추진하면서 생극산단까지 걸고 넘어가려고 하는 의도를 모르겠다"며"생극산단에 관련된 선정적 문구의 플래카드를 철거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생극산단은 수 년 동안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플래카드를 철거하지 않으면 우리도 음성읍에 반박 플래카드를 걸 수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용산산단 비대위 관계자는"음성읍민은 생극산단을 조성하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며" 군민 전체에게 빚 보증을 떠 안기면서 까지 무리하게 추진한 생극산단 업체선정 과정을 명확히 밝히라는 것 뿐"이라고 대응했다.

또"자꾸 지역감정을 부추겨 음성읍민들의 염원을 왜곡시키고 비상대책위원회의 본 취지를 흐리게 하면 생극산단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을 수사기관에 의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갈등 유발 등 사안이 험악해 지자 휴가중에 있던 이필용 음성군수가 오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생극산업단지 추진배경에 대한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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