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7일째에 접어든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22일 KBS 청주방송총국을 찾아 지역순환 파업집회를 열었다.

KBS 청주총국과 충북대학교 등에서 열린 집회에서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 조합원 60여 명은 "지난 2007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캠프 방송전략실장이었던 김인규씨가 KBS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KBS의 공정방송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09년 말 김인규 사장의 임명 이후 현 정권 주요 인사들이 수시로 KBS에 출연해 공정성을 훼손하고, 각종 비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김인규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한편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날 청주와 대구, 광주 등 전국 9개 총국에서 순환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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