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50억 기금마련 목표 6월 출범 예정

청주시 김현문의원의 직지 상표등록 파문이후 활동이 부진했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전 청주시민 회)산하 직지찾기운동본부가 오는 6월 사단 발족을 위해 마무리 작업을 펼치고 있다. 가칭 (사)직지는 지난 4월 지역인사 35명이 참여해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회)를 구성, 운영소위 · 사업계획소위 · 제도소위원회를 통해 실무작업을 준비했다.

준비위원으로는 박종관(전 충북민예총사무처장) 남윤성(청주문화방송 PD) 은경민(도서출판 직지 대표) 남기헌(충청대 교수) 송재봉(충부참여연대 사무국장) 김현문 의원(청주시의회) 이세열(주성대 도서관학술팀장)씨 등이 참여했다. 직지 사단설립 움직임은 상표등록 파문직후 충북 참여연대 직지찾기운동본부에서 제명된 김현문 의원으로부터 시작됐다.

김 의원은 직지찾기본부의 일부 탈퇴인사들과 함께 새로운 사단설립을 모색하고 나선 것. 이에따라 충북참여연대는 자체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직지찾기본부를 독립기구로 분리키로 결정하고 사단설립을 추진해 왔다.

결국 새교육 공동체시민모임의 발족 때처럼 2개 추진세력간의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김영회 준비위원장의 주선으로 양측이 통합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사단법인 설립에 가속도가 붙게됐다. (사)직지는 지식정보산업의 선도적 역할로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인쇄 전통문화의 계승과 첨단 디지털문화를 창조한다는 목적으로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사단의 기금은 자치단체 지원예산과 기관ㆍ단체 기탁금, 회비 등을 바탕으로 올해 1억원을 조성하고 2002년 10억, 2003년 50억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조직구성은 20명 내외의 이사회를 구성하고 집행위원회 산하에 직지교육홍보위, 직지문화예술위, 직지연구소, 직지사업본부, 직지 DB센터, 직지찾기운동본부 등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직지교육홍보위는 각종 교육자료집 발간과 국내외 홍보사업, 공개강좌를 맡고 직지문화예술위는 직지 오페라에 이어 마당극, 노래를 기획하고 직지상품개발, 직지문화상 제정사업등을 펼치게 된다. 또한 직지거리 조성과 캐릭터개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종 학술지원사업을 위해 직지연구소를 운영하고 행사이벤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직지사업본부를 구성키로 했다. 직지 DB센터는 직지에 대한 전산화작업과 홈페이지 제작관리등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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