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일보, 언론사 사장단 모임 문제제기

지난 1일 창간된 '한빛일보' 가 신생지의 설움(을) 토로한 글을 자체 지면에 소개해 눈길.
'한빛일보'는 지난 18일자 1면 '386창'란에서 최근 자민련이 주선한 언론사 사장단 만찬과 정치부장 모임에 자사가 제외된 데 대해 문제점을 제기.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일 자민련 도지부가 마련한 신문 · 방송사 정치부장 모임과 16일 사장단 만찬에서 비롯됐다.

"한빛일보를 초대하면 만찬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언론계 어른이 계셨다지. 기본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했는지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다녀간 의원이 있다. 설마 그런 어른이 계실라구. 사실이라면 서글픈 일이다. 진정으로 끼지 못한 자의 섭섭함이 아니다. 186창이 절망하는 까닭은 '기자는 없고 사주만 존재하는 듯한 충청지역 언론의 기형적 풍토' 때문이다.

그러기에 자민련이 출입 기자단은 뒷전이고 웃사람들만 찾는게 아닐까"라는 내용이다. 지역 신문· 방송 사장단 모임은 지난 94년부터 시작돼 매월 정기회를 열었으나 IMF이후 일부 신문사 사주들의 부도 등으로 정례모임이 중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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