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아름다운 길을 그림으로 사진으로 글로 만나보는 이색 전시가 열린다.

'즐거운 소풍길'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화가 강호생, 사진작가 홍대기, 에세이스트 변광섭씨가 공동으로 그려낸 3인전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

전시에선 충북의 역사문화공간 40개소에 대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며 테마별로 글과 그림과 사진으로 충북에 대한 문화적 가치를 소개한다.

변광섭씨는 역사문화 및 생태,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문학적 감성으로 글로 소개하고, 화가 강호생씨는 가벼운 붓 터치의 수묵화를 통해 충북의 구석구석을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사진작가 홍대기씨는 대자연의 근원에 포커스를 맞춰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주적 생명을 담아냈다.

소풍길에 소개될 곳은 청주권에서는 흥덕사지, 상당산성, 성안길과 중앙공원, 수암골, 안덕벌, 무심천, 국립청주박물관, 운보의집, 초정약수, 낭성 귀래리, 미동산수목원, 가덕, 대청호, 벌랏마을, 부용 강변길, 오창, 오송 등 모두 17곳이다.

남부권에서는 영동 영국사, 물한계곡, 향수 30리, 선병국가옥, 법주사, 산막이옛길, 화양계곡, 공림사, 증평장뜰시장 등 9곳을, 북부권에서는 종박물관, 덕산, 농다리, 진천공예마을, 수레의산휴양림, 중원미륵리사지와 하늘재, 중앙탑, 방곡도예촌, 구인사, 의림지, 박달재 등 13곳이다.

전시와 함께 '즐거운 소풍길' 단행본으로도 출간돼 충북의 역사문화공간을 책으로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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